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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라이벌 LG전 '1경기 최다 실점'

기사입력 2014.05.04 16:24 / 기사수정 2014.05.04 16:25

신원철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LG전에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 LG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니퍼트는 이날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병규(9)에게 안타를 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1사 이후에는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가 됐다. 이어 이병규(7)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0-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3회에는 완전히 무너졌다. LG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빠른 공격에 당했다. 3회 투구수는 24개에 불과했지만 안타 6개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3회만 놓고 볼때 초구 혹은 2구에서 나온 피안타가 5개였다. 

불운도 있었다. 3번타자 조쉬 벨과 8번타자 최경철에게 내준 적시타는 바가지 안타였다. 낙구 지점도 애매했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니퍼트는 3회 벨, 이병규(7), 최경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진영에게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5회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조기 강판은 면했다. 6회는 선두타자 최경철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7연전이 남은 상황에서 두산은 니퍼트를 일찍 내리기보다 최대한 길고 끌고가는 쪽을 선택했다. 두산은 7회 좌완 허준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은 5실점이다. 지난달 4일 KIA전 6이닝 10피안타 5실점, 9일 SK전 6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 27일 NC전 6이닝 3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한 전적이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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