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페더급 토너먼트 8강전이 다음달 30일 시작된다. ⓒ TOP FC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누가 TOP FC의 'Top'에 올라설 것인가.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의 첫 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TOP FC 첫 번째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시작된다.
주최사 '남자세계'는 "TOP FC 페더급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8강 토너먼트를 올해 세 번(8강·준결승·결승)의 대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다음달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OP FC 2'에서 토너먼트의 시작인 8강전이 치러진다. 두 번째 정규 넘버시리즈인 이 대회의 부제도 '페더급 토너먼트'로 결정됐다. 이 대회는 당일 저녁 8시부터 IPTV 스포츠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자세계' 권형진 대표는 "이번 토너먼트에도 TOP FC만의 거칠고 처절한 파이팅이 이어질 것이다. 5월 30일은 '불금(불타는 금요일)'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너먼트에는 2013년 6월 'TOP FC 1', 2013년 12월 'TOP FC 내셔널리그1', 2014년 3월 'TOP FC 내셔널리그2'에서 활약한 페더급 강자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낸다.
한성화(전주 퍼스트짐), 최영광(노바MMA), 김재웅(화정 익스트림컴뱃),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조성원(부산 팀매드), 이창주(정심관), 윤민욱(코리안탑팀)이 생존을 걸고 살벌한 전장에 뛰어든다.
우승 후보로는 한성화와 최영광이 꼽힌다. 두 파이터는 지난 3월 'TOP FC 내셔널리그2'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 바 있다. 한성화의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 연타에 TKO를 당한 베테랑 최영광이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을 모은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김재웅도 요주의 인물이다. 뒤로 빼지 않는 전진형 스트라이커들의 집합소가 된 익스트림컴뱃의 차세대 주자로 TOP FC 무대에서 2승을 거두고 있다.
아직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페더급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우월한 체격과 힘, 강력한 펀치와 킥을 장착한 이창주는 이번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다. "페더급을 다 썰겠다"고 공언한 김동규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TOP FC는 피시니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만큼 화끈하고 처절한 경기내용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 3월 'TOP FC 내셔널리그2'의 총 11경기 중 KO승부는 5경기, 서브미션승부는 1경기로 피니시율이 50%가 넘었다. 지난해 'TOP FC 1'은 총 10경기 중 KO승부는 8경기, 판정승부는 2경기뿐이었다. 피니시율이 무려 80%였다.
한편 주최사는 국내 팬들이 주목할 만한 빅매치가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권 대표는 "이 대회의 부제가 '페더급 토너먼트'지만, 메인이벤트는 세계적인 강자들의 국제전이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