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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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뒤 기회' 터닝 포인트 만든 KIA 김원섭의 홈 송구

기사입력 2014.04.26 20:18

신원철 기자
26일 잠실 KIA-LG전의 터닝 포인트는 이 장면이다. 7회 2사 이후 오지환이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홈을 노렸으나 아웃 당했다. 홈 송구의 주인공 김원섭은 8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26일 잠실 KIA-LG전의 터닝 포인트는 이 장면이다. 7회 2사 이후 오지환이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홈을 노렸으나 아웃 당했다. 홈 송구의 주인공 김원섭은 8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위기 뒤 기회가 온다. 그러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KIA는 김원섭의 송구 하나로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얻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 데니스 홀튼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2-2로 맞선 8회초 균형을 깼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7회 2사 1루. 주자는 오지환, 타석에는 박용택이 섰다. 볼카운트 3B1S에서 홀튼이 던진 5구는 박용택의 방망이에 맞고 좌익수 앞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유격수 김선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1루주자 오지환은 이 사이 2루와 3루를 차례로 지나 홈을 노렸다. 좌익수 김원섭은 오지환의 득점을 막기 위해 홈 송구를 시도했다. 결과는 아웃. 김원섭의 송구와 차일목의 블로킹이 오지환의 발을 이겼다.

결국 이 송구 하나가 이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KIA는 2점을 먼저 내고도 동점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 우규민이 7회까지 투구수 86개로 길게 던질 채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할 것이 없었다. 

KIA는 7회 김원섭의 호수비에 이어 8회 유규민을 상대로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7회 호수비의 주인공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균형을 깼다. KIA는 이후 나지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8회 2사 이후 등판한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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