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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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피해' KIA 선동열 감독 "비디오 판독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4.04.26 16:17 / 기사수정 2014.04.26 17:19

신원철 기자
25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9회 2사 이후 브렛 필의 아웃 판정을 두고 선동열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25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9회 2사 이후 브렛 필의 아웃 판정을 두고 선동열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비디오 판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25일 LG전에서 오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KIA 선동열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선동열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비디오 판독 확대를 주장했다. KIA는 전날(25일) LG전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3번타자 브렛 필이 친 타구를 투수 봉중근이 잡아 1루에 송구했고, 이계성 1루심은 그대로 아웃을 선언했다.

타이밍은 아웃에 가까웠다. 그러나 문제는 1루수 김용의의 '발'이었다.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발이 베이스에 닿지 않은 것. 선 감독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이 장면을 3루 덕아웃에서 그대로 지켜봤다. 항의가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번복은 없었고, 선 감독은 항의를 멈추고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선 감독은 26일 경기 전 "이대로라면 비디오 판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발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챌린지'라 불리는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했다.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인프라가 같지는 않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근본 취지는 같다. 어차피 사람인 이상 실수는 할 수 있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비디오 판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커지는 올 시즌, KBO가 어떤 선택을 할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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