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우완 투수 송승준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송승준이 시즌 다섯번째 등판에서 패전 위기를 맞았다.
송승준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4사사구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송승준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2실점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타선이 2회초 공격에서 2점을 얻어 2-2 동점이 된 상황에서 2회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안타, 비니 로티노에게 적시타까지 얻어 맞으며 2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로 돌려 세워 더 이상 점수차를 벌리지는 않았다.
송승준은 3회 첫 타자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후속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 투구수가 12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4회 1사 후 로티노와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송승준은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1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준 송승준은 자신의 책임 주자를 3명 남겨둔채 강판됐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강영식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어 송승준의 자책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지만 팀이 5회초 현재 6-3으로 뒤져 있어 또 다시 패전 위기에 놓였다. 동시에 시즌 첫 승 사냥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