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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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만사노 감독 "하대성은 프로페셔널한 선수"

기사입력 2014.04.22 12:13 / 기사수정 2014.04.22 12:16

김형민 기자
베이징 궈안의 만사노 감독이 하대성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만사노 감독은 하대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서울 구단 제공
베이징 궈안의 만사노 감독이 하대성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만사노 감독은 하대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서울을 찾은 그레고리오 만사노 베이징 궈안 감독이 하대성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의 평가는 "프로페셔널" 한 마디로 요약됐다.

만사노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현재 조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징은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선두 서울과 승점 2점차로 쫓고 있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노려 볼 수 있다.

22일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만사노 감독은 "같은 조의 모든 팀들의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16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하대성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올 시즌부터 하대성은 서울을 떠나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경기에 하대성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소속팀과 동행한 하대성은 대신 관중석에서 친정팀 서울과 베이징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만사노 감독은 하대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프로페셔널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줬던 프로페셔널한 실력으로 북경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였다.

장 싱싱(베이징 궈안)도 동참했다. 이날 만사노 감독과 함게 자리한 싱싱싱은 "감독님이 말하신 대로 하대성은 특출난 선수"라면서 "언어 장벽때문에 깊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깊은 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사노 감독은 서울전에 팀 플레이에 주력하겠단 뜻도 밝혔다. 승리를 위해 반드시 골이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인 공격은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내일은 단순하게 생각해서 축구시합이기 때문에 축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보다 팀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만 뛰어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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