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 도중 격렬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 유투브 화면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수의 벤치 클리어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 퇴장 당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0-0으로 맞선 3회초 상황에서 충돌했다. 2사에서 밀워키 카를로스 고메즈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때렸다. 고메즈는 홈런을 예상했으나 공은 펜스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이에 고메즈는 급하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에 도착했다.
고메즈의 블레이를 본 피츠버그 투수 게릿 콜은 불만을 표했다. 이에 흥분한 고메즈는 콜에게 향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은 3루 근처에 몰려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고메즈는 피츠버그 트래비스 스나이더와 몸싸움을 벌였다.
약 5분간 이어진 대치 상황이 정리됐다. 심판은 고메즈와 스나이더, 밀워키 벤치 코치 제리 내론에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4회 연장 끝, 밀워키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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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