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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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 화가 난 모예스 "수비진 형편없고 끔찍하다"

기사입력 2014.04.21 10:32

조용운 기자
맨유 모예스 감독이 28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맨유 모예스 감독이 28일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수비진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끈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에버튼에 0-2로 패했다. 전반 28분 필 존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출발한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케빈 미랄라스를 놓치면서 쐐기골을 허용했다.

이미 리그 우승은 좌절된 상황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도 따내야 하는 맨유였지만 에버튼에 패하면서 계속 7위에 머물렀다. 잔여경기가 고작 4경기에 불과해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공수에서 문제가 많은 경기였다. 맨유의 중원은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고 공격도 콩 나듯 찾아온 몇 번의 기회마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비는 더 심각했다. 에버튼의 빠른 속도를 감당해내지 못한 수비진은 당황했는지 실수를 연발했다.

모예스 감독도 경기 후 침통한 표정으로 패배 원인을 수비진에 돌렸다. 그는 "오늘 2번의 실점 장면은 끔찍하고 형편없었다"면서 "첫 번째 골은 고개를 떨어뜨릴 만큼 끔찍했고 2번째 실점은 수비 움직임이 더 좋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우리는 끔찍한 두 번의 실점을 했고 공격마저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2가지 바보 같은 행동으로 패하고 말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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