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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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MVP' 안치홍, KIA의 스윕패 막았다

기사입력 2014.04.21 09:00 / 기사수정 2014.04.20 19:31

나유리 기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KIA 안치홍 ⓒ 엑스포츠뉴스DB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KIA 안치홍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안치홍이 최근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KIA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3연패, SK에 2연패에 빠져있던 KIA는 간신히 1승을 챙기며 스윕패를 모면했다.

경기가 끝난 후 스포트라이트는 생애 첫 승을 거둔 선발 투수 한승혁에게 쏠렸지만, 사실 안치홍 또한 '숨은 MVP'였다.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안치홍은 이날도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되던 8회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동시에 이틀 연속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2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KIA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안치홍보다 높은 타율을 보유한 선수는 브렛 필(0.371)이 유일하다.

경기를 마친후 안치홍은 당시 홈런 상황에 대해 "'힛트 앤드 런' 작전이 나왔었다. 그런데 그동안 작전이 나왔을 때 소극적으로 했더니 결과가 안좋더라. 이번에는 무조건 적극적으로 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휘둘렀더니 운좋게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이 조금 안좋았는데 최근에는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방망이 뿐만 아니라 수비도 일품이었다. 3회말 김성현의 타구를 몸으로 막아내며 호수비해 마운드에 선 한승혁을 도왔다. 만약 김성현의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경기 흐름상 상황은 정반대로 변모했을 가능성이 충분했다.

지난 시즌 스스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내며 '절치부심'했던 안치홍. 시즌 마지막까지 그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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