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3차전을 치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3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전날(19일)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한 2차전을 복기하며 “다 잊었다. 머리가 하얘졌다”고 했다.
경기 중반까지 0-5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와 8회 반격에 나서며 4-5까지 턱밑 추격했다. 이어 9회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성배가 김현수에 볼넷, 홍성흔에 안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 끝내기 중전안타를 맞아 아쉬운 1패를 떠안았다.
김 감독은 “패배한 경기에도 잘한 선수와 못한 선수가 있다. 그런 부분을 빨리 잊어야 한다. 전날 패배는 다 잊었다”고 했다.
3차전을 앞두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정훈과 전준우가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이어 손아섭-최준석- 히메네스-황재균-강민호-문규현-김문호가 그 뒤를 바친다.
김시진 감독은 타순 변화에 대해 “큰 의미는 없다”면서 “손아섭과 히메네스는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최준석은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가 아직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3차전 롯데와 두산은 선발로 옥스프링과 유희관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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