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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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포' 때린 롯데 최준석 “밀어치는 데 집중했다”

기사입력 2014.04.18 23:08

임지연 기자
롯데 최준석이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롯데 최준석이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4번타자’ 최준석이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두산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6안타(3홈런)을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7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최준석은 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된 2회초 2사 2,3루에서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공략했다. 최준석은 볼스테드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35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단숨에 점수차를 벌린 홈런포였다. 

최근 4경기 1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던 최준석은 ‘밀어치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최준석은 “최근 타격 밸런스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박흥식 타격 코치님께서 밀어치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경기 중에도 밀어치려고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팀이 장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금껏 못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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