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 MBC 방송화면
▲ 세월호 침몰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있는 체육관을 방문해 물세례를 맞았다.
17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0시 30분쯤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여러분의 심정을 충분히 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으나, 실종자 가족들은 "총리가 오면 뭐하느냐"며 "당장 생존자 수색 작업을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 실종자 가족들은 자리를 뜨려는 정홍원 총리의 앞을 막아서며 "우리 아들을 살려달라"며 오열했다.
격앙된 가족들의 반응에 정홍원 총리가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실내체육관을 빠져나가려 하자 수십 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정홍원 총리를 막았으며. 화가 난 일부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에게 물병과 빈 깡통을 던지며 울분을 토해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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