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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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이동국의 부은 오른발, 요코하마 골문 겨냥

기사입력 2014.04.15 10:27 / 기사수정 2014.04.15 10:30

김형민 기자
요코하마전을 앞두고 이동국을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수술한 오른발은 붓기가 생겨 퉁퉁 부어 올랐다. 한 치수를 더 큰 축구화를 신은 이동국의 오른발은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골문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 전북 구단 제공
요코하마전을 앞두고 이동국을 투혼을 다짐하고 있다. 수술한 오른발은 붓기가 생겨 퉁퉁 부어 올랐다. 한 치수를 더 큰 축구화를 신은 이동국의 오른발은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골문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의 투혼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에 사냥해야 할 목표는 요코하마의 골문이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의 눈은 16강 진출에 향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광저우전에 이은 2연승과 함께 16강에 진출한다. 현재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남은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최근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북도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공격 선봉에는 이동국이 다시 한번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가진 공식 훈련 후 이동국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아주 좋다"면서 "발가락은 자고 일어나면 낫는 것도 아니고 계속 아프다. 같은 샅태"라고 밝혔다.

현재 이동국의 오른쪽 발은 정상이 아니다. 지난 3일 오른쪽 발등을 3바늘 꿰맸다. 새끼발가락과 발등이 접해지는 지점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 그래도 이동국은 경기를 뛰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휴식을 주고 싶어도 본인이 만류하고 있다.

요코하마전에서도 한 치수 큰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달린다. 지난 울산 현재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두 치수 큰 축구화를 신고 결승골을 뽑아냈다. 통증은 여전하고 오른발은 붓기까지 생겨 퉁퉁 부어오른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오른발이 부어서 원래 신발은 신을 수가 없다. 한 치수 더 큰 축구화를 신었다"면서 "오른발은 괜찮은데 왼쪽 신발이 아무래도 좀 크다. 연습이야 좀 크게 신어도 별 문제가 없는데 경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내일 상황을 좀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코하마전에 대한 특별한 각오도 밝혔다. 이동국은 "상대에게 승점을 주면 안되는 경기다. 반드시 이기겠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만큼 공격수로서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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