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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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시진 감독 "심수창 2군 보낸 이유는…"

기사입력 2014.04.12 16:36

나유리 기자
사진=롯데 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사진=롯데 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어제 같은 경기는 타자랑 붙어야죠."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심수창이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심수창의 빈 자리는 이상화가 메운다.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1차전에서 선발 쉐인 유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경기 후반 3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로서는 많은 투수를 소모하지 않고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일단 심수창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이 남는다. 심수창은 3이닝 동안 KIA 타선을 상대해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이미 승부가 롯데쪽으로 기운 뒤 등판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12일 KIA전을 앞두고 광주구장에서 만난 롯데 김시진 감독은 "심수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어제 공을 60개 넘게 던졌더라. 또 쉬는 날도 있고 해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넥센 감독 시절에 봤을 때 보다 수창이의 볼 자체는 좋아졌다. 그렇지만 본인 스스로 불안한지는 몰라도 어제 같은 경우에는 타자와 붙어야 하는 시합이었다. 그런데 볼넷을 내주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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