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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요코하마전 1이닝 무실점…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4.04.10 22:11 / 기사수정 2014.04.10 22:18

나유리 기자
사진=오승환 ⓒ 한신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일본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오승환은 10일 오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5 동점 상황인 9회 등판했다.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아라마니 쇼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대타 이데 쇼타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9회말 우에모토 히로키가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일본 진출 후 감격스런 첫승을 신고했다. 전날의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는 피칭이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된 오승환은 전날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6.7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5점대(5.40)로 낮추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한신은 선발 사이우치 히로아키가 4이닝만에 강판됐지만 6회에 3점, 9회에 1점을 보태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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