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윤계상과 한지혜가 결국 인연의 고리를 이어 나갔다.
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마지막회에서는 정세로(윤계상 분)와 한영원(한지혜)이 3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원은 서재인(김유리)이 운영하는 꽃집에 백장미를 주문했다. 3년 만이었다. 세로는 아무런 사실도 모른 채 꽃배달을 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영원이 서있었다.
세로는 당연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영원은 이런 세로를 보고 방긋 웃어 보였다. 이는 마치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했다.
그제서야 세로 역시 영원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붙잡고 길을 걸었다.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날 영원은 속으로 "널 다시 만나면 하고 싶었던게 많아"라면서 "영화 보기, 손 잡고 걷기. 너희 집 청소 같이 하기, 사진 찍기, 밤새도록 전화하기, 반지 나눠끼기, 여행가기, 비오는 날 우산 같이 쓰기, 사랑한다고 말하기, 네가 간절히 바라던 그 모든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나날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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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계상, 한지혜 ⓒ KBS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