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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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테드 7이닝 1실점' 두산, SK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4.04.08 21:09 / 기사수정 2014.04.08 21: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두 SK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크리스 볼스테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회말 터진 민병헌의 3루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승을 추가한 두산은 시즌 전적 4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650일 만에 선두에 올랐던 SK는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선발 볼스테드가 호투했다. 팀 타율 1위(3.00)에 빛나는 SK 타선과 마주한 볼스테드는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비록 타선 역시 상대 선발 윤희상에 묶여 고전했지만 고비를 극복하고 팀의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양 팀 선발의 투수전이 잠실벌을 수놓았다. 이날 선발 투수 볼스테드와 윤희상은 나란히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볼스테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은 김강민과 조동화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최정과의 승부가 어려웠다. 윤명준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등 던지며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내야 땅볼을 이끌어냈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김재호가 포구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결국 최정을 출루시킨 윤명준은 SK 4번타자 루크 스캇에게 행운의 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놓였다. 

2사에서 박정권과 마주한 윤명준은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맞았다. 땅에 떨어졌으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 있는 타구였다. 이때 그림같은 호수비가 나왔다. 중견수 정수빈이 전력을 다해 타구를 쫓아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위기 후 곧바로 기회가 왔다. 8회말 1사 후 민병헌이 SK 두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두산은 대타 고영민 카드를 꺼냈다. 고영민은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때려 민병헌을 홈에 불러들였다. 

1점차 리드를 지키는 일만 남은 두산은 마무리 이용찬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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