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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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몽크 "기성용, 스완지에 더 어울리는 선수"

기사입력 2014.04.07 10:51 / 기사수정 2014.04.07 11:10

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 대행이 기성용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진 = 기성용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스완지 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 대행이 기성용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진 = 기성용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 대행이 기성용(선덜랜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임대 복귀 후 주축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몽크 감독 대행은 7일(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기성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기성용은 수준 높은 선수"라고 호평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거취에 대해 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들어 볼 필요가 있고 다른 구단들도 그를 원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그는 스완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활약하고 있다. 스완지에서 좁아진 입지가 원인 중 하나였다.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느낀 기성용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기성용의 역습이 시작됐다. 새로운 둥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했다. 시즌 중반 선덜랜드의 상승세를 이끌며 주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강등권에 놓인 팀을 구하기 위해 매경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의 맹활약에 구단들 간의 눈치싸움도 시작됐다. 원 소속팀 스완지 시티와 임대팀 선덜랜드가 중심에 서 있다. 기성용의 빠른 원대 복귀를 원하는 스완지와 완전 이적을 내심 노리는 선덜랜드가 다가오는 여름, 치열한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몽크 감독 대행은 기성용을 "우리 선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성용이 올 시즌 선덜랜드에서 펼친 활약들을 보면 그의 가능성을 충분히 알 수 있다"면서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지만 다른 팀에서 하는 것이어서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은 우리 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분명히 그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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