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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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KIA 테이블 세터진에 당했다

기사입력 2014.04.04 21:26 / 기사수정 2014.04.04 22:02

임지연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니퍼트가 4일 잠실 KIA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KIA 타이거즈 테이블세터진에 당했다.

니퍼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총 108개 공을 던졌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나 솎아냈다. 그러나 안타를 10개나 맞으며 많은 실점을 했다.

발 빠른 KIA 테이블 세터진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니퍼트는 1회, 5회 각각 2점, 3점씩을 허용했다. 그 시작은 톱타자 이대형이었다. KIA 톱타자 이대형의 출루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시작부터 KIA 1~2번을 만나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140km 초반 직구를 던졌다. 공은 그대로 통타당해 우익선상을 타고 깊은 곳까지 흘렀다. 발빠른 이대형은 순식간에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니퍼트는 김주찬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니퍼트는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KIA 4번 나지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틴 니퍼트는 5회 다시 KIA 테이블세터진에 무너졌다. 140중후반까지 나오던 속구 구속이 140km 미만으로 떨어지자 KIA 타선을 막아내기 어려웠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니퍼트는 신종길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니퍼트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 LG와의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던 니퍼트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 흐름이 이날도 이어졌다. 지난해 니퍼트는 KIA전에 3경기 등판해 피안타 10개(2홈런)를 내줬다. 반면 한 경기에만 10개 안타를 맞았다. 올시즌 니퍼트의 평균자책점은 6.55, 피안타율은 3할3푼3리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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