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로벌 엠카운트다운 ⓒ Mnet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글로벌 음악 축제 'M COUNTDOWN NO.1 Artists of Spring 2014 (엠카운트다운 넘버원 아티스트 오브 스프링 2014)'가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Yokohama Arena)서 약 1만 2천여 명의 음악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첫 포문을 일본에서 연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은 최초로 음악 외에도 K-Culture(케이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운영해 체험의 장을 제공한 것은 물론 공연 외 현지 팬들과 스타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미트 앤 그리트(Meet&Greet, 이하 M&G)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을 기획해 현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은 공연 전부터 국내외서 큰 관심을 일으켰었다. 바로 지난해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보았던 크레용팝의 컴백 첫 무대가 예고됐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초 음악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던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본에서는 공연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MC 정준영과 안재현의 소개로 공연의 오프닝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가 장식했다. 1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인기 장수 걸그룹 베리즈코보의 멤버 리사코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2PM 닉쿤,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일본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걸스데이 민아, 엠블랙 지오, 블락비 피오가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를 열창했다.
크레용팝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보여줬던 의상 그대로 무대에 나타나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무대로 신곡 '어이'를 열창했다. 크레용팝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던 팬들은 그들이 신곡을 열창하자 율동을 따라 하며 높은 호기심을 보였다.
블락비는 특유의 신나는 무대로 관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모두가 일어나 블락비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 그 자체를 즐겼다. 이어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걸스데이, 선미, 포미닛, 정기고 등 가수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그에 맞춰 가수들이 무대에 등장해, 엠카운트다운 영광의 1위 트로피를 안겨줬던 히트곡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2PM, 초신성 등의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정기고는 이번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에서 걸스데이 소진과 입을 맞춰 또 다른 썸 커플 탄생을 알렸다.
공연 연출을 맡은 이상윤 PD는 "가수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매번 글로벌 엠카운트다운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번 공연 역시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과 일본 가수의 콜라보를 기획하는 등의 의미있는 여러 시도가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여전히 식지 않은 일본내 K-POP의 열기를 느꼈던 것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공연 관람을 보며 밝은 미래도 예감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글로벌 엠카운트다운은 오늘(3일) 오후 6시 채널 Mnet서 방송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ns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