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현빈이 촬영장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가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SBS '시크릿 가든' 이후 지난해 9월 3년 만에 촬영장에 내가 있었다. 군대에서 연기하고 싶었었고 그리웠던 공간에 실제로 내가 들어가니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말 욕심 났었던 상황이었고, 거기에 내가 서니 기분이 좋았다.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지만 이 흥분된 상태를 누르고 연기하는 것이 걱정이었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역린' 첫 촬영이 비중있던 장면이 아니었고, 이후로도 제작진이 편하게 신경 써줘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며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 나온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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