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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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SK 김강민, 무안타 침묵 깨고 2연승 견인

기사입력 2014.04.01 22:49 / 기사수정 2014.04.01 22:5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짐승'이 침묵을 깼다. 아니 울부짖었다. SK 외야수 김강민이 멀티히트와 결승 2루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 와이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양 팀 합계 실책 4개, 4사구 19개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김강민이 시즌 첫 안타를 쳐내는 등 멀티히트로 2연승을 견인했다. 

김강민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9타석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은 2개가 있었다. 그러나 삼진을 3차례 당하는 등 타격감이 좋지만은 않았다. 이날 LG전에서는 1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류제국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면서 1회에만 4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강민은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4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강민은 후속타자 조동화 타석에서 도루 저지를 당하면서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6회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부담을 털어낼 수 있었다.

7회에는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2루주자 나주환의 득점을 이끌었다. 6-6 동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SK는 이후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로 9-6까지 달아났다. 김강민은 조동화의 적시타에 득점했다.

김강민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강민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조동화 역시 6회 번트안타 포함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SK는 부활한 테이블세터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 모드에 들어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김강민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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