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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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엘리스, '샌디에이고 킬러'로 자리매김?

기사입력 2014.03.31 14:42 / 기사수정 2014.03.31 14: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안방마님' A.J 엘리스가 '샌디에이고 킬러'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MLB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맞대결에서 1-3로 패했다.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8회 불펜진 난조로 순식간에 3점을 내줬고, 반격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중간 계투진만 부진했던 것이 아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샌디에이고 투수들을 상대로 단 4개의 안타만 뽑아내며 그야말로 '물방망이'에 가까웠다. 

그러나 주전 포수 엘리스가 홀로 2안타 1볼넷을 얻어내며 '멀티히트'를 쳐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엘리스는 2회초 자신의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나갔고, 5회 1사 후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또 7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릭 빈센트를 괴롭힌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가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배터리를 바빠지게 만들었다. 실제로 다저스 타자 중 위협적인 선수는 엘리스 뿐이었다.

엘리스는 지난 시즌에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엘리스의 시즌 타율이 2할3푼8리 출루율 3할1푼8리 장타율 3할6푼4리 홈런 10개였는데,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7푼7리 장타율 5할5푼3리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점도 7개나 있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동안 앞으로 18번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엘리스가 지구라이벌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내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A.J 엘리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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