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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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패배 설욕…GS칼텍스, 챔프전서 먼저 웃었다

기사입력 2014.03.28 15:35 / 기사수정 2014.03.28 15: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1년 만에 다시 마주했다. 그리고 1년 전과 다른 결과가 만들어졌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7, 20-25, 19-25, 25-17, 15-10)로 눌렀다.

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다시 만났다. 지난해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우승컵까지 내줬던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절대적으로 열세했던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IBK기업은행과 맞섰다. 반면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12일 동안 휴식을 취한 IBK기업은행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경기 감각에 아쉬움을 삼켰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만 11점을 올린 베띠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불안했다. 또 카리나가 7득점을 올린 가운데 또 다른 공격 루트 김희진이 2득점(공격성공률18.18%)으로 침묵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주춤하던 IBK기업은행은 2세트 반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외국인선수 카리나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GS칼텍스의 맹추격도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23-19에서 긴 랠리 끝에 상대 범실에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서브 실패로 2세트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무서운 기세로 4세트를 잡아 경기는 끝장승부로 이어졌다.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GS칼텍스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5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2-7까지 벌린 뒤 베띠를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베띠가 양 팀 최다인 4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대영(12득점)과 한송이(9득점), 배유나(8득점)도 고르게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29득점을 합작하며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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