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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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서강준, 이민정에게 고백 "자꾸 눈길 가"

기사입력 2014.03.26 23:32 / 기사수정 2014.03.26 23:32

추민영 기자


▲ 앙큼한 돌싱녀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앙큼한 돌싱녀' 서강준이 이민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9회에서는 국승현(서강준 분)이 나애라(이민정)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승현은 애라를 위해 소소한 이벤트를 준비한 뒤 잠시만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한 차정우(주상욱)는 잔꾀를 냈다. 애라와 막걸리를 사러 가야 하는 상황을 만든 후 일부러 시간을 질질 끈 것. 그뿐만이 아니라 중간에 다리가 아프다며 아예 길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애라는 하는 수 없이 승현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못 갈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다. 애라의 문자를 받은 승현은 실망하며 준비했던 것들을 천천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후 애라는 뒤늦게 현장에 돌아왔다가 이 모습을 보게 됐다. 그러자 승현은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승현은 "다시 세팅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왕 봐버린 거 이야기 안 할 수도 없다. 나 지금부터 어떤 사람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려 한다. 고민 많이 하고 용기 낸거니까 잘 들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다. 뭘 하는지 보게 되고, 어딜 가는지 궁금하고, 저건 무슨 표정인지 연구하게 되고, 그리고 그 사람이 웃을 땐 안심이 되고, 그 사람이 울적해 있을 땐 걱정한다. 가서 웃겨주고 싶다. 그리고 내 말 한마디에 웃어주면 행복한 기분이 든다. 잠자기 전에 그 사람 생각하면서 자고, 눈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그 사람이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뜻밖의 고백에 애라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승현은 답답해하며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안 물어보느냐"면서 "애라씨다"고 밝혔다. 애라는 "내가 승현씨한테 그렇게 불쌍하게 보였나? 마음은 고마운데 그렇게 걱정할 거 없다. 댁의 동기 엄청 씩씩한 사람이다"고 애써 돌려서 거절했다.

승현은 애라가 이런 반응을 보이자 "잘 들으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 식으로 모른 척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백허그를 했다.

한편, 이날 차정우는 두 사람이 백허그 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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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민정, 서강준, 주상욱 ⓒ MBC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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