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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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의 힘' 임영희…2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14.03.25 17:46 / 기사수정 2014.03.25 17: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춘천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는 주장이자 맏언니인 임영희의 활약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임영희는 2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3분 3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임영희는 3-10으로 밀리던 1쿼터에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의 추를 우리은행쪽으로 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임영희는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 솔직히 이렇게 많은 점수로 이길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하고 올라와 체력적으로 힘들어 점수 차가 많이 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10일 동안 혹독한 훈련을 했다는 임영희는 "그냥 많이 뛰었다. 10일 동안 훈련에 대해 감독님께서 많이 뛸 거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라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하루하루 힘들었다. 심지어는 선수들끼리 챔프전을 빨리 앞당겨서 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그렇지만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지난해 챔프전에서는 삼성생명 선수들의 지친 모습에 1쿼터 때부터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졌지만 오늘 경기는 3쿼터 때 상대의 움직임이 둔해진 것을 보고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는 임영희는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는 감독님의 얘기를 1쿼터부터 생각하고 들어간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례로 거머쥔 임영희의 맹활약 덕분에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우리은행은 26일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임영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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