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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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중국판 '런닝맨', 절강위성의 계획일뿐 논의 없었다"

기사입력 2014.03.24 15:23 / 기사수정 2014.03.24 15:26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측이 중국판 '런닝맨'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24일 SBS는 "(중국 방송)절강위성은 2014년 3월 20일 개최한 프로모션 쇼에서 '런닝맨'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였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SBS에 따르면 절강위성은 광고주 및 언론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절강위성과 대업, SBS 3사가 공동으로 중국판 '런닝맨'을 제작하여 2014년 4분기 편성을 확정하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SBS는 현재 절강위성 및 대업과 중국판 '런닝맨' 공동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이었을 뿐 공동제작과 관련하여 어떠한 정식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중국판 '런닝맨' 공동제작 및 편성 관련 발표는 절강위성의 일방적인 계획일 뿐 SBS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또한 절강위성은 중국판 '런닝맨' 7명 멤버에 대한 캐스팅도 완료하였다고 밝혔고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런닝맨'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캐스팅 할 것이라고 발표헸다. SBS는 연예인 캐스팅 관련하여 어떠한 논의도 진행한 바 없으며 절강위성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사항임이라고 전했다.

절강위성은 한국 SBS 제작진이 모든 제작과정에 참여하여 현장 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판 '런닝맨'과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는 대업과 런닝맨과 제작진 참여에 대해 초보적인 논의를 진행했을 뿐 제작진 참여에 대한 보장이나 정식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

절강위성은 사전에 당사와 어떠한 논의도 없이 프로모션 쇼에서 '런닝맨' 제작 및 편성을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 절강위성과 대업은 당사의 공식적인 파트너가 아니며 절강위성에서 발표한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전해졌다. 

또한 SBS는 "참고로 한국 SBS를 사칭한 중국 웨이보에서 중국판 '런닝맨'이 절강위성에서 방송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하였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며 "현재 중국에 퍼지고 있는 '한국 SBS 웨이보어'는 당사를 사칭한 가짜 계정입니다. 현재 SBS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만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웨이보어는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래 웨이보어 계정은 가짜 계정이며 웨이보어에 게재한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에 대해 빠른 시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또한 'SBSworld'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홈페이지도 당사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SBSworld'에 게재된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당사는 홈페이지 폐쇄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웨이보에는 중국 현지의 인기에 걸맞게 중국판 '런닝맨'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중국의 저쟝 방송국 측은 "SBS 측 제작진들이 직접 현장에서 제작에 관여할 예정이다. 원작과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며 고정 출연진에 대한 언급도 있어 화제를 모았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런닝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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