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친구들 잘 부탁합니다."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2007년 입단 동기생 투수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24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공식 행사에 앞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 시간, 손아섭은 동갑내기 좌완 투수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손아섭은 "새로 온 외국인투수들 공은 거의 못봤다. 저한테는 릭 밴덴헐크(삼성)와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가장 어려운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광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광현이는 국내 최고의 투수"라며 "현종이와 함께 둘이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인 것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잘 부탁합니다"라며 "그 둘은 해결할 것도 해결했고…지금 저만 급한 상황이다"라며 웃음을 전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 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의미였다. 그는 "친구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며 재차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타격 2위에 이름을 올린 손아섭은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25타수 10안타(타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1.040으로 시즌 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프로야구 공식행사로는 최초로 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됐다. 9개 구단 감독과 함께 삼성 장원삼 김상수, 두산 이용찬 홍성흔, LG 류제국 박용택, 넥센 손승락 박병호, 롯데 송승준 손아섭, SK 김광현 박진만, NC 이재학 나성범, KIA 양현종 나지완, 한화 송창식 최진행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18명의 스타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롯데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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