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투수 임지섭이 긴장 속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잠실 경기 등판을 마쳤다.
임지섭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을 투구하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여기에 몸에 맞는 볼도 2개가 나왔다. 실점은 1점이 있었다. LG는 임지섭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에 성공했다. 8,9회 각각 1득점을 올리면서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임지섭은 "오늘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서 그런지 1회 긴장을 많이 했다. 포수의 리드대로 던지면서 차차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 점수는 70점 정도 주고 싶다. 제구력 등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시범경기 통해 잘된 점과 부족한 점 복기해하고 남은 4~5일 동안 준비 잘 해서 기분 좋게 시즌 출발하겠다"고 전했다. LG는 시범경기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를 거뒀다.
김 감독은 24일 박용택, 류제국과 함께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다. LG 선수단은 이후 단체 훈련과 2군 연습경기로 남은 일주일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투수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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