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이재우가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이재우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9일 목동 넥센전에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이재우는 13일 만에 다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SK 타선과 마주한 이재우는 공 92개를 뿌리며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안타 4개를 맞았다. 또 볼넷은 2개를 기록했다.
1회를 공 8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이재우는 2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루크 스캇에 볼넷을 내준 후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정권에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에 후속타자 김상현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이재우는 김상현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조인성에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다. 위기에서 이재우는 연이어 공을 파울로 걷어내는 SK 9번 신현철을 상대로 7구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으나, 중전안타로 이어져 2점을 내줬다.
3회에는 홈런만 2방을 맞았다. 이재우는 선두타자 박재상을 8구 끝에 범타로 처리한 후 최정과 마주했다. 이재우는 140km 직구를 던졌으나, 그대로 최정의 방망이에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스캇을 범타로 SK 5번 마주한 나주환에게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안정을 찾은 이재우는 4~5이닝을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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