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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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체육회와 빙상연맹 공식 제소 결정 존중"

기사입력 2014.03.21 20:22 / 기사수정 2014.03.21 20: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판정 논란과 관련해 국제빙상연맹(ISU)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김연아(24, 올댓스포츠) 측은 "체육회와 빙상연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출전한 선수로서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제빙상연맹 징계위원회에 제소한 데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하며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21일 말했다.

이 같은 김연아의 입장은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이 21일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여자 싱글 판정결과가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국제빙상연맹의 징계위원회에 제소한 직후에 체육회와 빙상연맹에 전달됐다.

한편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뒤 오랜 기간 동안 심사숙고해 내린 결과에 대해 김연아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뜻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입장표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어떤 방법이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인가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듯이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김연아 혼자만이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한 올댓스포츠는 "체육회와 빙상연맹이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한국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듯이 이번 제소가 그 동안 수 차례 반복돼온 한국선수들의 판정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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