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LG 김기태 감독 "원정 10연전, 선수들 피곤할 거다"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가 시범경기 SK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를 걱정했다.

LG 트윈스는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서 3-7로 졌다. 1회 3득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정과 박재상에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원정 10연전 치르느라 피곤할 거다.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다.

선취점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1회 3안타 2볼넷으로 3점을 올린 LG는 4회 2사 2루, 6회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는 더 좋은 기회가 왔다. 7회 김용의의 안타와 도루로 얻어낸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병규(7)이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조쉬 벨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됐다.

8회는 무사 3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3-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절호의 동점 기회가 왔지만 결과는 무득점. 무사 3루에서 백창수가 삼진, 정의윤의 볼넷 이후 나온 1사 1,3루에서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용택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이닝이 종료됐다.

선발 김광삼은 1군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잠실야구장 공사로 인해 시범경기 기간 내내 원정경기를 치러야 했던 LG는 이제 홈으로 돌아가 KIA와의 2연전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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