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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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도둑 맞은 전북, 광저우에 1-3 '분패'

기사입력 2014.03.18 22: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광저우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은 18일 중국 광저우의 텐허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주말 열린 K리그 클래식에서 선수단을 이원화하며 광저우 원정을 준비했던 전북은 잘 싸우고도 판정 하나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동국을 최전방에 두고 이재성과 한교원, 이승기를 2선에 배치해 공격에 중심을 둔 전북은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조금 몸이 풀리자 정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광저우의 골문을 직접 노리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던 전북은 전반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내리 광저우에 실점했다. 왼쪽 측면 수비가 아쉬웠다. 박원재가 나선 왼쪽은 광저우의 주된 공격루트가 됐고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박원재가 전반 17분과 20분 상대에게 크로스를 허용한 전북은 중앙수비수가 가오린을 연달아 놓치면서 2골을 내줬다.

예기치 못한 실점을 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더욱 공격에 매진했고 전반 39분 이동국이 득점하며 추격을 알렸다. 이동국은 자신의 헤딩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밀어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북은 후반 들어 닥공의 강도를 더욱 올렸고 후반 닫혀있던 광저우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상대 문전에서 윌킨슨이 연결한 볼을 정인환이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갖다대며 골을 만들었다. 전북 선수들은 기다리던 동점골에 환호했지만 주심이 취소 판정을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흔들린 전북은 불과 3분 뒤 라오리셩에게 한 골 더 내주면서 끝내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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