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난 시즌 더블 우승에 빛나는 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아시아 정복 도전을 이어간다.
포항은 오는 18일 산둥루넝을 상대로 포항스틸야드에서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포항은 현재 조 2위에 올라 있다. 산둥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할 경우 조별예선 통과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포항은 2010년이후 5년만에 조별예선 통과를 노린다. 지난 2009년 ACL 우승과 2010년 8강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포항은 산둥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산둥과의 좋은 인연들도 많다. 2010년 ACL H조에서 산둥을 만난 포항은 3월에 벌어진 1차전 홈 경기에서 1-0승, 같은달 열린 2차전 중국 원정길에서도 2-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주역들도 출격 대비를 마쳤다. 2010년 산둥 골문을 열었던 김재성과 김태수가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부리람 원정에서 승리한 포항은 현재 예선 통과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부리람 원정 결승골의 주인공 김태수는 "매 경기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 산둥 루넝전은 경기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는 모든 경기 승리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포항 스틸러스 ⓒ 포항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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