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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시범경기 종료…투수 류현진, 타자 이디어 돋보여

기사입력 2014.03.17 10:2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의 캑터스리그(시범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제 호주로 날아가 개막 2연전을 준비한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랜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MLB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호주 개막전 준비가 끝났다.

다저스는 21일 호주 선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다른 팀보다 일주일 앞서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스프링캠프 기간도 짧아졌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마쳤다"며 "선수들은 원정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도 현재 페이스에 만족하는 눈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개막전 목표 투구수를 95개에서 100개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80개를 던진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6차례 시범경기를 6승 10패로 마쳤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7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43으로 돋보이는 기록을 남긴 가운데 선발 후보군 가운데에서는 류현진이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4경기에 등판해 16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0, WHIP 1.16을 기록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4경기 14⅔이닝을 투구하며 15실점, 평균자책점이 9.20이나 된다. 22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일주일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타선에서는 안드레 이디어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시범경기 타율 3할에 성공했다. 이디어는 14경기 37타수 12안타로 타율 3할 2푼 4리, 곤잘레스는 13경기 33타수 10안타로 타율 3할 3리를 찍었다. 중견수 겸업에 도전하는 디 고든은 18경기에서 3루타 4개를 쳐내며 타율 2할 8푼 8리, 장타율 0.476을 기록했다. 주전 1번타자로 낙점된 야시엘 푸이그는 14경기에서 타율 1할 2푼 2리, 출루율 1할 3푼 6리로 부진했다.

다저스 주요 선수 시범경기 성적 

야수

이디어 타율 0.324, OPS 0.850
곤잘레스 타율 0.303, OPS 0.885
유리베 타율 0.270, OPS 0.716
라미레즈 타율 0.231, OPS 0.679
푸이그 타율 0.122, OPS 0.331

투수
류현진 평균자책점 2.20, WHIP 1.16
하렌 평균자책점 1.80, WHIP 1.50
커쇼 평균자책점 9.20, WHIP 1.70
페레즈 평균자책점 3.18, WHIP 1.06
윌슨 평균자책점 4.15, WHIP 1.15
잰슨 평균자책점 0.00, WHIP 0.43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애드리안 곤잘레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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