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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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3타점·볼스테드 호투' KIA-두산, 7-7 무승부

기사입력 2014.03.16 16:29 / 기사수정 2014.03.16 16: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KIA와 두산은 16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올렸다. KIA 선발 투수 데니스 홀튼은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9구 승부 끝에 정수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허용한 홀튼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까지 엮어 3실점했다.

4회초 다시 두산이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볼넷으로 주자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의 타구가 병살타로 처리될 수 있었으나 KIA 1루수 김주형의 에러로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그사이 2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아 4-0까지 앞섰다.

KIA의 첫 득점은 4회말에 터졌다. KIA는 선두타자 이대형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김주찬이 우전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무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볼스테드의 7구째를 당겨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KIA 타선은 6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3루 상황에서 시범경기에서 아직까지 안타가 없었던 김민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우는 유격수 옆을 살짝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계속되는 1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주형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6-4, 이날 경기에서 KIA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7회 김민우에게 다시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우는 허준혁의 2구째를 받아쳐 투수 중전 적시타를 쳤고, 3루에 있던 김선빈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잠잠했던 두산 타선이 8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우전 적시 3루타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손쉽게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두산 공격이 무위에 그친 뒤,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2아웃 후 박기남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다원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KIA 선발 홀튼은 3이닝 3피안타 4볼넷 2삼진 3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투구수는 75개 중 스트라이크 42개, 볼 33개로 볼이 다소 많았다. 직구가 45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1km로 첫 등판이었던 넥센전과 비슷한 수준의 구속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회 연타를 맞아 2실점했지만, 5이닝 동안 64개의 공으로 KIA 타선을 요리하며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주형, 정수빈 ⓒ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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