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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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김연아 선수'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았다"

기사입력 2014.03.12 1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김연아가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연아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와 함께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저보다 잘한 선수가 많은 데 은메달 따고 이 상을 받으려니 민망하다"면서 "코카콜라와 인연이 깊은 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은메달로 피겨 100년사에 단 한번도 없었던 대기록인 '올포디움'을 남기며 현역에서 물러난 김연아는 뛰어난 성적 못지않게 여성 스포츠인 최초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선정,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해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 김연아는 "많은 애칭이 있었는데 퀸이나 여왕은 낯간지럽다. 나는 '김연아 선수'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선수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간 김연아는 이제 제2이 삶을 준비 중이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기에 어떻게 살아갈 지 고민을 좀 더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웃으며 "지금은 5월 아이스쇼를 준비하면서 즐겁게 생활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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