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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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연철의 죽음 '기황후' 2막 열리나

기사입력 2014.03.12 07:15 / 기사수정 2014.03.12 13:2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전국환의 예언대로 '기황후'가 진행될까.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7회에서는 연철(전국환 분)이 죽음을 앞두고 예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철은 행성주들이 자신이 아닌 백안(김영호)의 편에 섰다는 소식을 듣고 타환(지창욱), 황태후(김서형), 기승냥(하지원)을 모두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연철의 명을 받들려던 탑자해(차도진)가 오히려 백안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았다.

연철은 마지막 보루였던 도성 수비대 왕유(주진모)의 배신으로 인해 꼼짝없이 황궁에 갇혔다. 타환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토록 갈망해온 연철의 처형을 명령했다. 보기 좋게 몰락한 연철은 죽기 전 사람들에게 기승냥을 향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연철은 가장 먼저 타환에게 "기승냥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이 사람 눈에는 다 보인다. 두고 봐라. 기승냥이 대원제국을 다 망칠 거다. 기승냥이 황후가 되면 주변이 고려인으로 다 채워질 거다. 또 허수아비 황제가 될 거란 말이다"라고 나름의 충언을 했다.

이어 황태후에게도 "조심해라. 이 연철을 잡아먹은 기승냥이 태후마마는 못 잡아먹을 거 같으냐"라면서 자극적인 말을 내뱉었다. 기승냥이 낳은 아들이 태자에 책봉될까 봐 "고려의 핏줄이 어찌 이 나라의 황제가 되느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 기승냥을 후궁 경선에 내세웠던 백안을 향해 "권력에 눈이 멀어 고려 계집을 앞세우다니 그 죗값으로 나중에는 직접 처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철은 모두에게 기승냥을 조심하라고 이른 뒤 백안의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철의 대사에 주목했다. 연철이 말한 내용이 앞으로의 복선이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악의 축 연철의 죽음으로 새로운 2막을 맞은 '기황후'가 연철의 예언대로 진행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전국환, 하지원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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