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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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첩첩산중 갈등 예고

기사입력 2014.03.10 09:41 / 기사수정 2014.03.10 10:05

김영진 기자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재벌가 시월드의 조건부 이혼 허락에 첩첩산중 갈등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34회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손여사(김자옥)의 부름을 받고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를 기다리고 있던 손여사는 "어제 우리 모두, 이쯤에서 그만 접어야지 도리가 없다는 결론을 냈어. 네 생각이 확실한데 접어야할 일은 접어야지 끌어봤자 득 될 거 없이 피차 힘만 드니까"라고 이혼을 허락했다. 계속된 회유와 설득에도 꺽이지 않는 오은수의 완강한 이혼 의지에 재벌가 시월드 조차 손을 들고 만 것.

이어 손여사는 "너 최선 다했던 거 모르지 않아.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쓴 거 알고, 네가 불만스럽지도 않았어"라고 그동안 오은수의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변변찮은 네 남편 때문에 겪은 마음고생 어미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구나"라며 사과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 손여사는 "이제 네가 결심해줘야 할 말을 해야겠구나"라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의아해하는 오은수에게 "출산하면서 아이는 바로 나한테 넘겨다오. 이집 자손을 네가 키우게 하는 건 우리로선 용납할 수 없어"라며 단호한 요구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얘기에 흔들리는 오은수를 지켜보던 손여사는 "너한테 두고 보따리 모양 애가 왔다갔다하게 하는 건 절대 안된다는 게 회장님 생각이야. 나 역시 마찬가지구"라고 아이만은 양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전히 오은수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손여사는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네가 원하는 이혼이니, 너도 우릴 나쁘다고만 할 수 없지"라고 자신들의 제안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또한 "친권이야 당연히 애비꺼고 양육권 다툼까진 가지 말자. 다퉈봤자 니가 유리하다는 보장도 없고"라며 "우리 자식은 우리가 키울테니까 딸 아이만 잘 건사하렴. 물론 지금 심정으로는 이 노인네가 무슨 가당찮은 요군가 하겠지만 그리고 생살 뜯어내는 짓이라겠지만 아이 장래 생각해서 판단해주기 바래"라고 오은수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은수가 끝까지 말 못한 채 고개를 돌리며 외면했지만, 손여사는 "보낼 아이라 생각하고 될수 있는대로 애착 가지지 마라"라며 오은수에게 모정을 끊어낼 것을 전했다. 재벌가 시월드가 조건부 이혼 허락을 하게 되면서 오은수가 또 다른 갈등에 직면하게 된 것. 손여사가 아이만은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은수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세결여'는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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