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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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이티겔로프의 썩지 않는 시신 '간절한 염원'

기사입력 2014.03.09 10:58

김승현 기자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썩지 않는 시신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이티겔로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02년 러시아 울란우데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무덤을 파헤쳤다. 그 무덤의 주인공은 75년 전 사망한 라마교 승려 이티겔로프였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시신은 얼굴과 코의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핵 공명장치로 검사한 결과 시신의 내부장기와 조직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러시아 전역의 과학자들이 몰려 들었다. 이 시신에는 어떠한 화학적 성분이나 방부제도 발견되어 있지 않았기에 의구심은 증폭됐다.

연구팀은 무덤 주변 지질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지만 특이한 성분은 없었다. 연구 성과는 없었고, 사람들은 승려의 유언이 이것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내부에서는 종교를 탄압했고, 1927년 이티겔로프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원의 승려들과 승려들이 강제 수용소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티겔로프는 "라마교의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유언을 남겼고, 그의 제자는 75년 후 무덤을 파헤쳤다. 현재 이티겔로프의 시신은 이볼가 사원에 안치돼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프라이즈 ⓒ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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