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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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파비앙·샘해밍턴, MBC 살린 외국인★의 3색 매력

기사입력 2014.03.09 01:44 / 기사수정 2014.03.09 11:4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근 TV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외국인 스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외국인 스타들이 꼭 포함돼 있다.

그중 '대세남'이라고 불리는 3인방이 눈에 띈다. 바로 헨리, 파비앙, 샘 해밍턴이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외국인 스타이자 MBC 예능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외모만 빼놓고 본다면 한국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개성만점의 외국인 스타들, 문화도 언어도 다른 이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은 더 없이 즐겁다. 

외국인 스타 3인방이 가진 매력 포인트는 대체 무엇일까.



▲ 별에서 온 군인…슈퍼주니어 M 헨리

그야말로 엉뚱함의 종결자다. 훈남 아이돌 그룹의 외국인 멤버 정도로만 알았는데, 4차원 매력을 팍팍 터뜨리는 엉뚱남이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새 멤버로 투입된 중국계 캐나다인 헨리는 매 회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으로 웃음을 끌어내고 있다.

입소 첫 날 희안한 물품이 담긴 캐리어를 끌고 온 그는 첫 인상부터 남달랐다. 어디 그뿐이랴. 선임에게 '파인애플 닮았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조교에게 포옹과 볼뽀뽀까지 해 주위를 경악케했다.

반복된 에피소드로 신선한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던 '진짜 사나이'는 4차원으로 무장한 헨리 덕에 제대로 살아났다. '진짜 사나이'의 구원투수가 된 헨리의 활약상이 어디까지일지 기대된다.



▲ 마성의 양파남…파비앙

전생에 한국과 인연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한국 사랑이 남다르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의 프랑스 청년 파비앙 얘기다.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멤버 파비앙의 겉모습은 프랑스인이지만 속은 영락없는 한국인이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쌈장 비빔밥과 김치, 감자탕을 뚝딱 해치울 정도로 한국사람 못지않은 토종 입맛을 자랑한다. 명절 때 친구네 집에서 전을 부치는가하면 감기에 걸리자 고춧가루를 소주에 타 마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자들이 반할 만한 살림 고수이기도 하다. 전현무의 집에 초대받은 파비앙은 전현무보다 집안 살림을 능숙하게 해내 놀라움을 줬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매력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 친근한 호주兄…샘 해밍턴

헨리가 '진짜 사나이'의 신임 구멍병사라면 샘 해밍턴은 원조 구멍이다. 국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이자 '진짜 사나이'의 1호 외국인 병사인 해밍턴은 이제 한국 군대에 어느 정도 적응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어리바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진짜 사나이'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캐릭터이다. 구령을 제대로 외치지 않고 입만 뻥긋대거나 조교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혼이 난 모습들은 애처로워 더 웃겼다.

소대장의 호통을 들은 뒤에도 어눌한 한국어로 조교에게 폭풍질문을 하는 해밍턴의 엉뚱함과 패기는 군대라는 엄격한 곳의 이미지와 대조돼 웃음을 극대화시켰다. 최근 케이윌, 박건형, 헨리가 새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2%부족하나 노력하는 모습으로 동정을 유발하는 일병 샘 해밍턴이 어떤 선임 생활기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헨리, 파비앙, 샘 해밍턴 ⓒ 엑스포츠뉴스DB, F2엔터테인먼트,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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