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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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가 없다' 야구 시범경기에 몰려든 구름 관중

기사입력 2014.03.08 16:58 / 기사수정 2014.03.08 17: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도 아닌 시범경기 개막전 4개 구장에 무려 3만8500여명의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8일 2014시즌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이 펼쳐지는 목동구장 앞은 이른 오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기 시작은 오후 1시였지만,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구장 입장을 희망하는 팬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윽고 오전 11시 30분이 되자 게이트가 열렸고, 관중들은 원하는 곳에 앉기 위해 '전광석화'같은 속도로 좌석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만큼 구름 관중이 몰렸다.

넥센 관계자는 "시범경기는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개표를 하지 않아 정확한 인원은 알 수 없지만, 목동구장 최대 수용 인원이 12,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 비슷한 숫자의 팬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목동 뿐만이 아니다.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마산구장은 10,500명, KIA-삼성전이 펼쳐지는 대구구장은 7,500명, SK-한화전이 열리는 대전구장은 8,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4개 구장에 모인 관중수는 3만 8500여명. 지난 2012년에 세운 역대 시범경기 최고 관중 4만 3843명에는 못미치지만 당시에는 3만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 사직, 문학에서 경기가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올해 FIFA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들이 예약돼 있어 프로야구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달아오른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워 '야구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갈망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시범경기 개막전이 펼쳐진 목동구장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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