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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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1타점' NC 새 얼굴 테임즈, 인상적인 시범경기 데뷔

기사입력 2014.03.08 16:03 / 기사수정 2014.03.08 16: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가 안정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테임즈는 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끌려가던 5회에는 타점 기회를 살리는 '해결사 기질'도 보여줬다. 테임즈는 5회 2사 2루에서 심수창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이상호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1-1이 되는 순간. NC는 테임즈의 타점으로 영패를 면했다. 

물음표가 달렸던 1루 수비도 큰 문제 없이 소화했다. 테임즈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외야수로만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158경기에서 1299⅓이닝,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290경기를 외야수 포지션에서 소화했다.

익숙하지 않은 1루 수비였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접 타구를 처리하지는 않았지만 송구는 잘 받아냈다. 6회 박준서의 3루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이상호의 송구가 높았다. 그러나 테임즈가 잘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의 1루 수비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지금은 문제없이 하고 있다"며 "외야수 출신이라 처음부터 100% 잘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테임즈는 경기 전 수비 훈련부터 성실하게 소화하면서 1루수 변신에 대한 의지도 보여줬다.

경기에서는 NC가 롯데에 1-5로 졌다. 선발 찰리 쉬렉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혜천이 ⅔이닝 1실점, 고창성이 ⅓이닝 2실점을 더했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1군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던 '6억 팔' 윤형배는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에릭 테임즈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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