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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중국 스크린까지 접수…'홍안로수' 주연 낙점

기사입력 2014.03.04 15:14 / 기사수정 2014.03.04 15:1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비(정지훈)가 중국 영화 '홍안로수(红颜露水,가제)'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4일 비의 소속사 큐브DC에 따르면 비는 최근 중국 가우시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홍안로수’의 남자 주인공 쉬청쉰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최초로 중국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 

비는 '홍안로수'에서 동남아 최대 기업의 유일한 남성 후계자이자 열정과 예술성이 넘치는 청년 화가 쉬청쉰으로 분해 진실된 사랑의 위대함을 그려낼 예정. 

영화에서 비는 중국의 대표 여배우 유역비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접근하지만 끝내 겉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비의 상대역으로 알려진 유역비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초한지-천하대전', '조조-황제의 반란', '천녀유혼'등에서 호연을 펼친 바 있는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이다.  

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 '홍안로수'는 배우뿐만 아니라 최고의 연출진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우시시감독은 중국 제 7대 감독 중 한 명으로 드라마 '초한지', '삼국지'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연출을 맡아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파 감독이다.

또한 촬영을 맡은 짜우폐이는 주윤발이 주연했던 2010년 중국 최고의 화제작 '양자탄비', 공리 주연의 세계적인 작품 '홍등'에 촬영감독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의 국민 드라마라고 알려진 '철치동아 지샤오란'시리즈의 작가로 실력을 인정받은 왕하이린이 합세했다.

'홍안로수'의 중국 현지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역할로서 캐릭터의 집중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는 점과 비가 맡은 역할 쉬청쉰이 스마트하면서도 예술에 흠뻑 취해 있는 캐릭터임을 고려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비를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한국에서 6집 앨범 '레인이펙트(Rain Effect)'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비는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홍안로수'의 캐스팅으로 지난 해 브루스 윌리스와 호흡을 맞춘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에 이어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홍안로수'는 3월 중순 중국 현지에서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비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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