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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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라이브 무대, 원조 가수가 더 형편 없었다

기사입력 2014.03.04 12:00 / 기사수정 2014.03.04 12:03

대중문화부 기자


렛잇고 라이브 무대, 이디나 멘젤 실수 연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펼쳐진 렛잇고 라이브 무대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3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디나 멘젤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잇고'로 축하 공연을 꾸몄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음악 차트 1위를 휩쓴 '렛잇고'의 라이브 무대에 팬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여러 가수들이 '렛잇고' 따라 부르기에 도전하면서 가창력 대결을 펼친 뒤여서 그 정도는 더욱 컸다.

'겨울왕국'의 팬들은 이디나 멘젤이 라이브 무대를 통해 다른 가수들을 압도하며 원곡 가수 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디나 멘젤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긴장한 듯, 첫 소절부터 음 이탈을 했다. 당황한 이디나 멘젤은 박자를 놓치기 시작했다. 목소리 톤은 흔들렸고 다급하게 반주를 따라가는 통에 CD에 담겼던 가창력을 다 보이지 못했다.

특히 노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후렴구와 마지막 고음 파트에서는 목소리가 갈라지기 일쑤였다.

네티즌들의 평가는 크게 갈렸다. 라이브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무대였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실망스러운 무대였다는 평이 더 우세하다. 특히 그와 비교됐던 다른 가수들을 실력으로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렛잇고가 너무 흥행한 탓에 쏟아지는 관심은 원곡 가수에게도 큰 긴장감으로 다가온 듯 하다. 렛잇고 라이브 무대가 끝난 뒤 배우들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지만, 이디나 멘젤은 어두운 표정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렛잇고 라이브 무대 ⓒ 이디나 멘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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