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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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김세진 감독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 고맙다"

기사입력 2014.02.27 22:01 / 기사수정 2014.02.27 22: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산, 임지연 기자] “어떤 팀하고도 해볼 만할 것 같다.”

V리그 막내 러시앤캐시가 갈 길 바쁜 우리카드를 누르고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러시앤캐시는 27일 아산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7)으로 눌렀다.

우리카드가 더 절실한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희망하는 4위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3위 탈환까지 노릴 기회였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는 만만치 않았다. 러시앤캐시는 시작부터 우세한 공격력으로 압도했고 수비도 척척 맞아 떨어졌다. 특히 시즌 초와 달리 범실과 상대 추격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다 잘했다. 선수들 모두 너무 잘해줬다”고 뿌듯해했다.

김 감독은 “항상 센터 싸움에서 밀릴 때 졌는데, 센터들의 활약이 좋았다”고 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블로킹과 중앙 싸움에서 압도적이었다. 블로킹은 9개나 많은 12개를 기록했고 센터 김규민과 김홍정은 12점을 합작했다.

팀 공격성공률도 61.19%나 됐다. 김세진 감독은 “이민규 세터의 토스가 정말 거의 완벽했다”면서 “또 서브가 잘 들어가서 상대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공격에서) 빠르게 움직인 게 주효했다. 수비에서도 준비된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지면 선수들이 신이나 한다. 어느 팀이건 연구와 대비를 하지만 (이날은) 공수 양면에서 제대로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김세진 감독과 대부분의 선수가 데뷔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김 감독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 너무 고맙다. 정말 고맙다는 얘기밖에 할게 없다”면서 “남은 시즌 목표는 따로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날 처럼만 한다면, 어떤 팀도 무서울 것 같지 않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세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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