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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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1일 시장, 외국인 최초… "글로벌 도시 서울 도약 의지"

기사입력 2014.02.27 09:49 / 기사수정 2014.02.27 09:49

대중문화부 기자


▲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서울시 1일 시장이 된다.

서울시는 27일 "KBS 2TV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출신 글로벌 미녀 크리스티나가 서울시 1일 시민시장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1일 시민시장은 하루 동안 서울시장과 함께하며 시장 역할을 경험해보고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소통채널 중 하나다.

이번 크리스티나의 1일 시장 참여는 13번째 1일 시민시장이자 외국인으로서는 첫 번째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는 이날 박원순 시장과 함께 5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첫 번째 공식 일정은 크리스티나가 오전 7시 45분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독서모임 '서로함께'에 참석해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에 대해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눈다.

미리 책을 읽고 왔다는 크리스티나는 "한국의 좋은 점들을 정작 한국인들은 잘 모르고 있고 또 생각만큼 외국인들도 많이 알고 있지 못해 안타깝다"며 "한국과 서울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은 한국 문화로 한복·한옥·한식을 꼽았다.

그는 오전 9시 30분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리는 '서울시-브라질 연방특구 우호 협정체결식'에, 오전 11시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는 마지막으로 오후 1시 30분 신청사 시민청에서 열리는 '시민과의 소통 콘텐츠 경연대회 시상식'에 참석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크리스티나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다이내믹한 점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가족과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인 크리스티나를 1일 시민시장 1호로 선정한 것은 소통의 지평을 넓혀 내국인과 외국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 서울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크리스티나 1일 시장 ⓒ '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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