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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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전 충격 잊자' SK 문경은 감독, 목표 달성

기사입력 2014.02.26 21: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팀 분위기를 추스리겠다던 SK 문경은 감독의 계획이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1-54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변기훈은 후반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넣는 등 이날 15득점을 올렸다. SK는 5경기를 남기고 선두 모비스에 승차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경기가 끝난 뒤 문 감독은 "오늘 헤인즈가 뛰었을 때 김민수 최부경이 파울이 많아지는 일이 잦아서 김우겸을 먼저 넣었다. 김우겸이 파울 4개를 잘 이용해서 버텨줬다. 덕분에 리드를 잡고 들어갔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집중력과 팀워크, 분위기가 살아났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뤄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남은 경기는 5경기,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1경기다. 문 감독은 "모비스나 LG를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는 거 같다. LG전 맞대결이 최대 고비고, 그 경기가(SK의) 우승을 결정지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LG전이 아니더라도 지난 모비스전 패배를 잊기 위해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선수들을 지적하기보다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다독였는데 그 점이 잘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3쿼터에는 박승리를 투입해 KCC 타일러 윌커슨을 수비했다. 문 감독은 "(앞으로)LG 데이본 제퍼슨에 대한 수비 기회가 생길 거 같았다. 또한 최부경이 도움 수비를 얼마나 해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동부-LG전에서는 LG가 74-73으로 승리했다. LG는 4경기를 남기고 2위 자리를 지켰다. SK와 LG는 다음달 2일 창원에서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1,2위가 4강에서 기다리는 동안 3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 결정적인 차이가 이날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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