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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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로이 킨 "EPL이 최고? 인기 브랜드에 불과해"

기사입력 2014.02.26 17:59 / 기사수정 2014.02.26 19: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이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계 최고라던 EPL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4팀을 올렸던 EPL이 강호들을 만나자 여지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주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패했다. 맨유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올림피아코스에 90분 동안 이렇다할 위협을 가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전멸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EPL은 올해도 같은 상황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이를 지켜본 킨은 EPL의 경쟁력에 일침을 가했다. 킨은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EPL에 세뇌를 당했다. EPL은 더 이상 세계 최고의 리그가 아니다"면서 "EPL을 최고라 말하는 것은 허튼소리가 됐다. 단지 EPL은 가장 인기가 좋은 브랜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맨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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