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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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캠벨, 맨유 상대 쐐기골 '아스날, 보고 있나'

기사입력 2014.02.26 06:39 / 기사수정 2014.02.26 07: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타지에서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수신자는 아스날, 발신지는 다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패한 그리스 원정이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먼 길을 온 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원정을 떠나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안방에서 실점없이 2골차 승리를 거둬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빠른 공격과 탁월한 조직력으로 맨유를 몰아세웠다. 여기에 임대생, 조엘 캠벨로 한 몫 거들었다. 후반 9분엔 직접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배달하기도 했다.

캠벨은 사실 아스날에서 왔다. 지난 2011년 아스날 유니폼을 처음 입은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고 있다. 그리스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1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팀의 그리스 슈퍼리그 선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그 활약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계속됐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 상대, 맨유의 골문을 지체없이 공략해 나갔다. 후반 9분 캠벨의 중거리포는 맨유를 좌절시켰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맨유는 아크 정면에서 때린 캠벨의 왼발 중거리포를 막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전반 38분 알레한드로 도밍게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9분 캠벨의 추가골까지 2골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사진=조엘 캠벨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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